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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관한 뇌피셜

골프 TMI [2] - 골프의 전설 그랜드슬램(Grand Slam)

by Konstantin E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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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Grand Slam)이 뭐야?

서양 카드게임 중에 '브리지 게임'이라는 것이 있는데 잘은 모르지만 아마 서양에서 많이 즐기는 카드게임이라고 한다.

 

출처: 아시아기자협회 (브리지 게임을 즐기는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브리지 게임 관련 참고 기사

 

워런 버핏·빌 게이츠 우정 이어준 ‘브리지게임’···치매예방 특효

정충시 한국브리지협회 회장 “손주와 즐기기 좋은 게임” 80년대 대학가 유행 ‘마이티’ ‘기루다’가 브리지 변형판 [아시아엔=박수진 <서울대총동창신문> 기자]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머

kor.theasian.asia

 '브리지 게임'을 하다 보면 패 13장을 전부 따는 '압승'을 뜻하는 용어에서 시작한 단어가  바로 '그랜드슬램'이다.

 

 고스톱의 '싹쓸이', 또는 '오광'의 느낌이 브리지 게임의 '그랜드슬램'이 아닐까 싶은데...😁

 

 야구에서 '만루홈런' 즉 1루, 2루,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주자 모두를 '싹쓸이'해 홈으로 불러드리는 홈런을 그랜드슬램이라 한다. 테니스에서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를 '싹쓸이' 우승하는 경우가 그래드슬램이다.

 

 그럼 골프에서 '그랜드슬램'은?

 골프에서는 세계적으로 대표되는 주요 경기(PGA 4대 대회, LPGA 5대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우린 그 위대한 업적을 '그랜드 슬램'이라 부른다.

 PGA에서 그랜드슬램은 '마스터즈', 'US오픈', '전영오픈', 'PGA챔피언십' 모두 우승한 경우이다.

 LPGA에서 그랜드슬램은 '나비스코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하다가 2013년부터 '에비앙챔피언십'이 LPGA 메이저대회로 인정되면서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해야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5개 대회 중 4개 대회만 석권해도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할 것인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2015년 8월 2일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동양인 처음이자 LPGA 사상 7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할 것 인가 논란이 생긴 것이다.

 결국 LPGA는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인정했으며, 5대 대회 모두를 우승하는 경우를 '슈퍼 그랜드슬램'으로 칭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8월2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동양인 최초 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 Slam)'이 뭐야?

 일반적으로 '그랜드슬램'은 해당되는 시즌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모두를 우승한 경우 즉,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말하지만, 골프에서 한 시즌 안에 모든 메이저대회 우승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선수의 생애 동안 해당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의 전당에 그 이름을 남긴다. 이것이 바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즉, '골프 생애 그랜드슬램'인 것이다.

 

 그럼 골프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누가 했을까?

 

 현재 진행되고 있는 PGA, LPGA 메이저대회를 통해서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아직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브리티쉬 오픈, US 오픈, 브리티쉬 아마추어 챔피언십,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세계 골프의 4대 메이저 대회였던 시절 바비 존스는 1930년 이 네 개 대회를 석권하며 유일무이한 캘린더 그랜드슬래머로 기록돼 있다.

Robert Tyre Bobby Jones Jr. (1902 ~ 1971)

 

 참고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달성은 골프의 전설은

 PGA에서는 진 사라센(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러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 등이 기록한 바 있으며, LPGA에서는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 캐리 웹(2001), 아니카 소렌스탐(2003년), 그리고 박인비(2015년)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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